◇정홍원 아들 병역면제, 위장전입 논란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외아들의 병역면제와 위장전입 논란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자의 아들 우준(35)씨는 1997년 첫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은 뒤, 2001년까지 대학교·대학원생 신분으로 입영을 연기했고, 2001년 재검을 받아 수액탈추증(디스크)으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 청문회 준비단은 “석사과정에서 각종 장비를 다루는 실험에 오랜 시간 참여하면서 허리에 무리가 발생하던 차에 여름휴가철에 장기간 운전을 하게 됐고, 운전 후 거동이 힘들 정도의 통증이 본격화됐다”며 고의 면제 의혹을 부인했다.
◇일부 장관 내정자 병역·재산·편법증여 의혹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피부병(만성담마진)으로 병역을 면제받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 내정자는 대학 재학 중이던 지난 1977∼1979년 대학 재학생이라는 사유로 징병검사를 연기했으며, 1980년 징병검사를 받았으며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2006년 문화부 차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청와대와의 갈등 끝에 6개월 만에 사실상 경질된 것이 인사청문회에서 이슈화될 것으로 보이며, 서남수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2012년 경영부실대학 실사를 받은 위덕대 총장으로 취임한 것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유진복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는 박근혜 당선인 최측인 인사라는 점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