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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로이터통신 등에 다르면 홍콩 경찰은 네이선 로와 데니스 쿽, 테드 후이 등 해외 소재 민주화 운동가 8명에 대해 국가권력 전복 선동, 분리 선동, 외국·외세 결탁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고 이날 밝혔다. 홍콩 경찰은 이들을 체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면 수배자 한 사람당 100만홍콩달러(약 1억6700만원)에 이르는 현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내걸었다.
지금까지 홍콩 국가보안법에 따라 체포된 민주화 운동가는 260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79명이 국가 전복과 테러 등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달 반광영 홍콩중국통신사와 한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주도한 국가보안법과 별도로 자체적으로 새로운 법을 만들어 처벌 범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