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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 지진 사상자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전날 오후 2시 기준 사망자는 66명, 실종자 15명, 부상자 253명(위중 환자 5명, 중상자 70명 포함)이었는데 구조작업이 지속되면서 추가 희생자가 발견되고 있다.
또한 기상 당국은 쓰촨성 일부 지역에 나흘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어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쓰촨성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 지각의 경계에서 멀지 않아 단층 활동이 활발한 편이다. 지진 발생 지점 반경 200㎞ 이내에서 최근 5년간 규모 3 이상 지진은 79차례 발생했다.
지난 6월에는 쓰촨성 아얀시에서 규모 6.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앞서 루산현에서는 2013년 4월 20일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해 196명이 숨졌다. 14년 전인 2008년 5월 12일 발생한 규모 8.0의 쓰촨성 원촨 대지진 때는 8만70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37만여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