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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응용 경제학 교수인 스티브 행크는 29일(현지시간) CNBC ‘스트리트 사인즈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5개월 동안 광의통화(M2) 성장도, 통화 공급 증가도 전혀 없었다. 하지만 연준이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2023년엔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행크 교수는 “역사적으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중 통화 공급의 과잉 증가의 산물이 아닌 경우는 없었다. 2년 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할 당시 통화 공급이 전례 없는 성장을 했다”며 “이것이 우리가 지금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이유이며, 그 때문에 2023년, 아마도 2024년까지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달 M2 증가율이 연 0.1% 수준까지 떨어졌다면서, 명목소비가 줄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WSJ은 “M2 증가율을 연 6% 수준으로 늘리면 심각한 침체와 실업 증가를 막을 수 있다”며 “연준이 M2를 외면하는 건 눈을 가린 채 비행하는 셈”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