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장위 10구역 철거현장서 인부 1명 추락…"구조 작업 중"

소방당국 "지상 3층에서 지하 3층 추락 추정"
매몰자 위치 확정되지 않아…야간 작업 준비
  • 등록 2021-04-30 오후 7:07:44

    수정 2021-04-30 오후 7:10:59

[이데일리 이용성 이상원 기자] 서울 성북구 장위 10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건물 철거작업을 하던 인부 1명이 추락·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에 나섰다.

3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5층 건물서 철거작업중인 인부 1명이 추락 후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다.(사진=이상원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35분께 성북구 장위 10구역의 5층 규모 건물 철거 현장 3층에서 작업하던 강모(59)씨가 지반이 무너지면서 추락 후 매몰됐다.

소방당국은 강씨가 지상 3층에서 지하 3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씨와 함께 있던 나머지 인부 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철거현장 담당자는 “포크레인(굴착기)에 주유를 하기 위해서 1층에서 호스를 끌고 3층까지 올라가서 주유하려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132명과 경찰 20명 등 총 169명을 투입하고, 소방장비 등 총 35대를 가동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추가 붕괴 위험을 고려해 낙하물 제거 및 건물 잔해물을 걷어내는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매몰자 위치가 확정되지 않아 긴 작업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야간 구조작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매몰자 위치를 파악하는 등 구조작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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