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 농업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재단법인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기 포천시는 14일 포천시 농업인 단체장 및 농협, 재단 관련 외부 및 시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시 농업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박윤국 시장(가운데)이 14일 열린 용역보고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포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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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회는 박윤국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가칭) 포천시 농업재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지역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포천시농업재단은 민법에 의한 비영리법인으로 △포천농산물의 판로개척 △안전 먹거리 생산·유통 관리사업 △각급 학교와 군납 등의 공공급식사업 △포천농산물 공공브랜드 개발 △가공제품 개발과 농업인 교육 △수도권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또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친환경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가축전염병통합방역센터 등을 관리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한 용역 결과 재단설립에 대한 NPV(순현재가치)는 52억 원, B/C(비용편익)는 1.02으로 나타났다. NPV가 ‘0’보다 높고, B/C가 ‘1’ 이상일수록 타당성이 있으며 설립 후에는 연간 21여억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재단 설립에 대한 주민 토론회와 포천시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와 경기도 검토, 행정안전부의 승인 등 과정을 거쳐 2021년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시 농업재단은 포천 농업 뿐만 아니라 평화시대 통일농업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농협 등 유관 기관과 충분한 협의와 역할 분담을 통해 성공적인 재단이 설립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