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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대 혁신성장 선도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공장 보급과 제조혁신 연구개발(R&D) 표준화 등을 종합 지원할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하 추진단)이 2일 본격 출범했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추진단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스마트공장 관련 유관기관장들과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참여기관 13개사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 및 ‘스마트공장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추진단은 지난해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생산현장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기 위해 신설된 핵심기관이다. 지난 1일 민간 출신 박한구 단장(전 사단법인 한국인더스트리4.0 협회장)을 초대 단장으로 영입했다.
이날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마트공장은 제조업 르네상스의 핵심이다”며 “1900년대부터 100년을 관통한 1~2차 산업혁명의 자동화시기의 제조를 했다면, 이제부터는 3~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스마트공장을 우리가 끌고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박한구 단장은 그간 사업추진 경과와 함께 앞으로 추진단이 나아갈 비전에 대해 “실무경험이 많은 박사급 연구인력을 채용해 그간 부족했던 정책지원 기능을 보완하고, 민간에서 스마트공장을 운영한 경험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8개 대기업·공공기관과 4개 협력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공장 상생 협약식도 이어졌다. 이 협약은 중소·중견 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추진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 및 정책적 지원 합의를 목적으로 한다.
박 장관은 “지금까지 보급된 7000여개의 스마트공장 안에서는 여러 데이터가 생성되고 맴돌고 있다. 공장 안 데이터를 연결해야 하고 중기부에 허브 만들어 축적된 데이터가 인공지능(AI) 수퍼컴으로 분석을 하는 이런 장기 로드맵을 갖고 가야한다”며 “상생협력을 꾸준하게 해준 대기업 임원들에 따르면 국가의 데이터 센터의 허브를 만드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장관은 “가장 중요한게 대·중소·스타트업을 연결하는 것”이라며 “중기부는 연결자 역할을 할 것이고, 몸집이 큰 대기업들이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타트업이 빠르게 움직여 대기업이 더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