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2019년 1월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339만가구 공시가격 수준별 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내 공시가격 9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공동주택 수는 20만199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부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주택 소유자의 의견을 청취한 이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친 결과다.
9억~30억원 외 다른 공시가격대에 있는 공동주택 수는 의견청취 이후 외려 증가세를 나타냈다.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공동주택은 21만3771가구에서 21만3976가구로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공동주택은 74만1712가구에서 74만2496가구로 △1억원 초과 3억원 이하 공동주택은 107만2642가구에서 107만3020가구로 △1억원 이하 공동주택은 24만5922가구에서 24만5941가구로 각각 늘었다. 30억원 초과 공동주택만 1219가구로 의견청취 전후가 동일했다.
고가 주택이 몰려있는 서울 역시 정부의 타깃팅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하향 조정 의견이 잇따르며 결국 9억~30억원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공시가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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