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기반 소셜미디어 관리 플랫폼 유니오(UUNIO)는 유럽연합(EU)의 개인정보보호 규제(GDPR)에 대응하기 위해 역시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업체인 에신티아(Essentia)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GDPR 제도는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각 개인에게 해당 정보의 삭제나 교정을 요청할 권리를 부여하고, 각 개인이 동의하지 않은 사용을 금지하는 제도로, EU 거주자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모든 기업·기관에 적용된다. 위반 시 최대 글로벌 매출의 4%나 2000만유로(260억원) 중 높은 금액을 부과한다.
이 규정은 블록체인 기술과 갈등을 보이는 부분이 있다. 데이터 전송(Transaction) 참여자간 정보를 분산 저장하면서 수정이나 삭제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에센티아는 이런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신원 정보, 디지털자산,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소유권과 관리 권한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분산형 데이터 관리 프레임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니오는 글은 물론 영상이나 사진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게재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유니프(UNIF) 암호화폐로 받는 형태의 플랫폼 서비스다.
유니오 관계자는 “GDPR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여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서비스 런칭에 만전을 기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IC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 제휴를 맺게 되었다”며 “조만간 진행될 KYC(고객신원확인)에서도 완벽하게 토큰 구매자들의 정보를 관리하기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