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예산]'김정은 참수부대', 적 사살 후 신원확인 위한 '생체인식기' 등 전력화

2018년도 국방예산
특임여단 관련 예산 65억7600만원 확정
내부투시기, 벽투시레이더, 경량 방탄복 등 도입
  • 등록 2017-12-06 오후 4:55:28

    수정 2017-12-06 오후 4:55:2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유사시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 전쟁지도부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임무여단(이하 특임여단)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가운데, 특임여단 요원들은 생체인식기와 벽 투시 레이더 등 첨단 개인 전투 장비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국회를 통과한 2018년도 국방예산에 따르면, 특임여단 보강을 위해 배정된 예산은 총 65억7600만원이다. 이 예산은 특임여단 요원들이 필요한 첨단 장비 확보에 활용된다.

내년 도입될 예정인 차음 헤드폰은 총성과 폭음 등 전장 소음 속에서도 무전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장비다. 생체인식기는 적 핵심 인물을 사살한 뒤 신원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정은 등 북한의 주요 제거대상 인물의 지문과 혈관, 홍채, 얼굴 등 생체정보를 확보해 제거 작전후 현장에서 임무 완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내부투시기는 건물 내 적을 식별해 즉각적인 상황판단과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작전 성공률을 높이는 장비다. 야간 작전 중 정확한 피아식별을 통해 효율적인 작전을 보장하고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피아식별 적외선센서(IR)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적에게 일시적인 잔상 효과를 줘 적의 조준사격을 방해하고 아군의 생존성을 향상시키는 전술플래시도 확보한다.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으로 상급 지휘관과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영상전송장비도 전력화 한다. 대테러와 특수타격 작전 중 적 위치 식별과 인원에 대한 정보획득으로 작전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벽투시 레이더도 도입된다.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경량화되고 방호 성능이 향상된 경량 방탄복과 대테러 임무수행때 총탄 피격시 머리부위를 보호하고 장비부착이 가능하도록 한 방탄헬멧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임여단은 이른바 ‘김정은 참수부대’로 불리는 전력으로 규모는 대략 1000여명 내외다. 기존 특수전사령부 내 1개 여단에 인원과 장비를 보강해 개편하는 방식으로 부대가 조직됐다. 한국형 3축 체계 중 대량응징보복(KMPR)과 선제타격(Kill-Chain) 작전을 수행하는 핵심부대다.

우리 군 장병들이 강원도 평창산악훈련장에서 동계 혹한기 훈련의 일환으로 산악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