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브라질 수출기업 '원스톱' 인증지원

  • 등록 2015-07-06 오후 6:41:07

    수정 2015-07-06 오후 6:41:07

이원복(왼쪽)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이 토시오 브라질 NCC 대표와 전기·전자 및 통신 분야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브라질에 모니터 등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이라면 앞으로 브라질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브라질 인증기관인 쎄르치피카싸오 도 브라질(NCC)과 전기·전자분야와 통신분야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 기업들이 생산해 브라질로 수출하는 전기전자 제품과 통신기기에 대한 공장심사는 앞으로 KTL이 담당하게 된다. KTL은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뿐 아니라, 해외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더라도 중국 등과 같이 심사가 가능한 지역이라면 공장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브라질이 올해 12월 말부터 새로 시행하는 수입 TV에 대한 안전, 전자파, 에너지효율 시험도 KTL이 국내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한국 수출 기업들은 브라질 현지에서 브라질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지 않아도 돼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기술 유출 우려도 덜 수 있게 됐다.

이원복 KTL 원장은 “브라질은 국내 기업에게 큰 시장이며, 특히 최근 TV 규제가 생기면서 어려움이 예상됐다”면서 “KTL이 앞장서서 브라질 인증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업 수출의 어려움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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