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날 “김 할아버지와 홍 할머니가 (대한적십자사가 금강산에 파견한)의사 및 가족협의 결과 개별상봉 후 구급차로 귀환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분은 각 1명씩 동반가족을 동행했다. 이로써 남측 상봉단은 이산가족 80명, 동반가족 56명으로 줄어들었다.
앞서 김 할아버지와 홍 할머니는 단체상봉과 북측 주최 공동만찬에서 딸 춘순(68)씨, 아들 진천(65)씨와 혈육의 정을 나눈 바 있다. 북측은 이산가족의 구급차 이동에 대한 남북 간 사전 합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상봉의 비공개를 요구해 남측이 이를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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