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소프트, MS 코파일럿 적용 가상 OS 출시... 실적 성장 기대

  • 등록 2024-10-30 오후 1:35:08

    수정 2024-10-30 오후 1:35:08

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코파일럿용 가상 OS(운영체제)’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스피소프트는 MS 코파일럿의 국내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가상 OS 출시로 인해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사진=에스피소프트


에스피소프트는 기존 가상 OS 성능 고도화 작업을 통해 코파일럿용 가상 OS 상용화에 성공했다. 윈도우 OS는 잦은 보안 및 성능 업데이트로 인해 코파일럿 적용에 제약이 있었다. 에스피소프트는 다수의 테스트와 최적화 작업을 통해 가상화 환경에서도 코파일럿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MS는 자체 검색엔진 ‘빙(Bing)’에 챗GPT를 최초로 적용한 이후, 윈도우 OS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제품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코파일럿 서비스를 출시해왔다. 이번 가상 OS 도입으로 MS 코파일럿을 윈도우 OS에서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신제품 공급 확장이 예상된다.

에스피소프트의 가상 OS는 MS의 VDI(가상 데스크탑 인프라) 솔루션에 사용되는 윈도우 및 하이퍼바이저 기반 가상화 데스크탑이다. 사용자는 시간, 장소, 기기의 제약 없이 이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보안이 요구되는 망 분리 환경에서도 코파일럿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코파일럿용 가상 OS 출시는 단순한 MS 소프트웨어 유통을 넘어, 코파일럿이 적용된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MS의 AI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기업과 공공기관들의 코파일럿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MS 코파일럿과 연계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실적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스스코프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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