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지씨셀(144510)은 미국 항암제 개발 전문 기업 체크포인트 테라퓨틱스(이하 체크포인트)와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 지씨셀과 체크포인트 테라퓨틱스의 CI (사진=지씨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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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계약에 따라 지씨셀은 체크포인트로부터 면역항암제의 바이오마커로 사용되는 PD-L1의 차세대 후보물질인 ‘코시벨리맙’을 무상으로 공급받고, 지씨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와 병용 효과를 탐색한다. 이번 협력은 실사용데이터(RWD)를 통한 처방 사례를 통해 논의되던 이뮨셀엘씨주의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시너지를 찾기 위한 첫 공식 파트너십이다.
코시벨리맙은 완치수술이나 방사선요법을 진행할 수 없는 전이성 또는 국소진행성 피부 편평세포암종(cSCC) 환자들을 위한 신약후보물질로 알려져있다. 코시벨리맙은 암세포 표면에 있는 PD-L1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항체 치료제로 T세포의 PD-1 단백질이 PD-L1과 결합해 면역반응이 비활성화되는 것을 막는 면역관문억제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한 신약허가(BLA) 서류를 제출한 상태로 연내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씨셀 관계자는 “코시벨리맙의 항체 의존 세포 매개성 세포독성(ADCC)과 이뮨셀엘씨주의 자가 CIK T세포 반응 간의 예상 시너지는 이번 공동연구계약을 통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공동연구계약을 통해 양사는 항암효과 관련 두 물질의 시너지 예측을 위한 비임상 병용 연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긍정적인 예비 데이터가 도출되면 임상 연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제임스 박 지씨셀 대표는 “체크포인트와의 이번 공동연구계약은 더 높은 수준의 협업을 위한 초석”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향후 공동 개발과 라이선스 관련 다양한 협력 논의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