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제25대 농협중앙회 회장을 뽑는 1차 투표에서 기호 2번 강호동 후보가 가장 많은 득표를 차지했다. 다만 과반 이상 득표를 차지하지 못해 2위 득표자인 3번 조덕현 후보와 함께 결선 투표에 들어가게 됐다.
| 25일 서울 서대문구 본관에서 제 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치러졌다.(사진=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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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대문구 본관에서 치른 농협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강호동 후보가 607표(득표율 48.6%)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327표(26.2%)를 얻은 조덕현 후보는 2위를 차지했다. 농협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를 두고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강호동 후보와 조덕현 후보를 두고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이날 농협회장 선거는 17년 만에 대의원 간선제가 아닌 조합장 직선제로 치뤄졌다. 전국의 조합장 총 1111명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 직접 회장을 뽑았다. 특히 조합원 수가 3000명이 넘는 조합은 한 표를 더 행사할 수 있는 ‘부가의결권’ 제도가 도입돼 전체 투표수는 1252표였다.
결선 투표는 이날 오후 4시 50분부터 실시해 오후 6시 50분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결선 투표에서 승리한 당선자에게는 당선 통지서를 전달하면서 선거 절차는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