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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강남 한복판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공분이 인 와중 일각에서는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에서 A씨가 담배꽁초를 던진 장면을 두고 폭행의 원인을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대해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재 논란이 되는 담배꽁초 버리는 장면, 방송 나가는 것에 ‘제가’ 동의했다”며 “저는 담배꽁초를 길가에 던졌지, 가해자 친구에게 던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그랬다고 한들 가해자가 저를 폭행한 사실은 바뀌지 않고, 정당화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가해 남성과 그 무리는 A씨를 두고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떴으며, 또 다른 술집으로 가 술자리를 이어갔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시민은 “5m 정도를 뛰어와서 풀스윙으로 때렸다. 펀치(주먹) 머신 때리듯이 멀리서부터 달려와 때리더라”고 당시를 설명해 경악케 했다.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배우 지망생이었던 A씨는 얼굴뼈가 부러져 인공뼈 삽입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자꾸 악몽을 꾼다”며 고통을 호소,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해자 B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