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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월가에서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윌슨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우리가 전망했던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반등)는 충분히 현실화한 만큼 이젠 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하는 쪽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윌슨 전략가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내년도 기업 이익 하향 조정 압박이 커지기 전인 올해 12월 말까지는 전술적으로 베어마켓랠리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 같은 전망을 수정한 셈이다. 대신 그는 S&P500지수가 앞으로 1주일 정도 더 상승해도 최고 4150선 위로는 올라가기 힘들 것으로 봤다. 이는 현재 4070선인 S&P500지수가 최대 2% 정도 더 상승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뉴욕 증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모건스탠리 외에도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부분이다.
다만 미국 증시와 달리, 모건스탠리는 코로나19 봉쇄조치에서 벗어나 리오프닝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로 중국 증시에 대해서는 ‘강세’ 전망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