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스텍, 모벤시스·美스카일라와 자율이동로봇 '맞손'

  • 등록 2022-09-28 오후 4:21:35

    수정 2022-09-28 오후 5:32:29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물류자동화 전문기업 시너스텍은 모벤시스, 미국 스카일라 테크놀로지스(Skylla Technologies)와 지능형 자율이동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벤시스는 소프트웨어 모션 컨트롤 기업으로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 소프트웨어만으로 공장 장비를 제어하는 모션 컨트롤 솔루션(Motion Control Solution)을 만들어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에 공급한다.

스카일라는 미국에 본사를 둔 지능형 자율이동로봇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만든 주행 로봇 지능형 플랫폼 ‘제트스트림’(Jetstream)은 지능형 자율이동로봇 끝점 위치 정확도 0.3㎜, 경로 최적화 및 작업 영역의 빠른 매핑, 주행 중 사람 인식까지 가능한 경로 생성 알고리즘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너스텍을 비롯한 3사가 함께 개발할 통합 플랫폼을 통해 지능형 자율이동로봇 주행 및 모션 제어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원가 절감 △노코딩을 통한 엔지니어 부담 감소 △‘EtherCAT’ 기반으로의 확장성 등의 장점이 예상된다. 이는 지능형 자율이동로봇 도입에 진입 장벽을 낮춰 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R&D)에서 3사는 2단계에 걸쳐 통합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제트스트림’에 쓰이는 기존 ‘PLC’와 로봇 컨트롤러를 ‘WMX’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어 제트스트림 플랫폼 안에 WMX를 탑재할 계획이다. WMX 내 로봇 인터페이스와 로봇 매니저 기술을 구현하고 단일 플랫폼으로 지능형 자율이동로봇 주행 및 모션을 제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시너스텍은 지능형 자율이동로봇 컨트롤러 필요 기능 개발의뢰 및 이재부 로직을 담당한다. 모벤시스는 모터 구동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스카일라는 지능형 자율이동로봇 S램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상호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시너스텍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산업의 다양한 제조 장치의 고속 다축 모션 컨트롤을 실현하며 플랫폼화해 다양한 산업의 제조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모벤시스, 스카일라와 함께 보유한 기술을 개발하고 경쟁력을 통해 업계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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