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분기 매출 7400억원(전년 대비 9.4%↑), 영업이익 1050억원(2.6%↑)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출 5853억원(18.7%↑), 영업이익은 1215억원(47.6%↑)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매출 5433억원(9.2%↑), 영업이익 1027억원(35.2%↑)을 나타냈다. 3사의 1분기 매출을 합치면 1조8686억원. 작년보다 12% 증가했다.
해외 명품 열풍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롯데백화점의 명품(해외패션) 매출은 전년 대비 23.4%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명품 매출 역시 각각 35.1%, 30.6% 신장했다.
백화점은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오프라인 소비심리가 회복 중인데다, 명품, 패션, 스포츠 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로 그간 부진했던 화장품 부문도 성장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