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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Device Experience) 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이 1일 임직원들과 얼굴을 마주했다.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DX부문 타운홀 미팅인 ‘DX 커넥트’에 참석해 조직문화 및 미래 방향 등을 직접 설명하는 한편, 질의응답 등 쌍방향 소통에 나선 것이다. 한 부회장과 임직원 간 소통행사는 지난해 말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을 통합, DX 부문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 부회장은 “조직문화는 수평적 문화가 기본 근간이고, 그 수평적 문화의 근간에는 상호존중이 있다”며 “우리가 직책을 모두 빼고 ‘프로’ 또는 ‘님’으로 서로를 부르는 것이 시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부회장은 그간 별개 조직으로 나뉘어 있던 스마트폰 사업과 TV·가전 사업을 통합한 DX부문이 사업부 간 시너지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한 부회장은 질의응답 시간엔 보상정책과 복지제도, 고령화 대책 등을 놓고 임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얘기도 나눴다고 한다. 최근 갤럭시 S22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에 대해선 재발 방지를 위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노사협의회 임금협상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최종적으로 결정되면 가감 없이 (노조와) 소통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