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쓴 총 연구개발비 93조원..OECD 5위 유지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81%로 세계 2위
  • 등록 2021-12-15 오후 4:47:41

    수정 2021-12-15 오후 4:47:41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정부와 민간이 투자한 총 연구개발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5위를 유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작년에 국내에서 수행한 정부·공공, 민간분야의 연구개발 활동을 조사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와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추이.(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결과, 2020년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4조 246억원 늘은 93조 71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81%로 이스라엘(4.93%)에 이어 세계 2위로 나타났다.

같은 해 총 연구원 수는 전년대비 1만 9909명 늘은 55만 8045명이며, 이 중 상근상당 연구원 숫자는 수는 1만 6049명 늘은 44만 6739명으로 세계 5위 수준이며, 연구개발비 사용주체별로는 기업체 73조 5998억원, 공공연구기관 11조 1186억원, 대학이 8조 3534억원으로 기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기초연구 13조 4481억원(14.4%), 응용연구 20조 786억원(21.6%), 개발연구는 59조 5450억원(64.0%)으로 개발연구 비중이 높았다.

우리나라 연구원 1인당 사용한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58만원 늘은 2억 834만원을 기록했고, 미국 달러로 환산시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비는 176,514달러로 중국과 영국을 뺀 주요 선진국 대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내년 1월 중 주요 통계가 포함된 보고서를 발간해 연구기관, 연구자, 국민들이 쉽게 이용하도록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공개하고, OECD에 보내 국가 간 비교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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