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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툴젠의 공모 기관 수요예측에 국내·외 324개 기관이 참여해 2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7만원에 결정됐으며 이는 희망밴드(10~12만원) 하단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툴젠은 2~3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10일 코스닥에 이전상장된다.
툴젠은 유전자가위(살아있는 세포에서 원하는 유전체 위치를 잘라 유전정보를 바꿀 수 있는 기술)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1~3세대 유전자가위 관련 기술을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3세대)와 관련해서도 세계 각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3세대 유전자가위가 진핵세포에서 작동하는 것을 증명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특허를 출원하고 사업화한 점이 주목된다.
회사 측은 샤르코마리투스병, 습성황반변성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관련한 신약 후보물질은 내년 말과 2023년 사이에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포치료제뿐 아니라 그린바이오 사업, GE동물(이종장기) 신사업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흑자전환 시점은 2023년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특허 관련 소송에선 우위가 예상되는 측면이 있지만 경과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모가 기준 700억원을 조달한다. 한편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툴젠 일반공모 참여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하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풋백옵션은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한 경우 투자자가 기한 내에 환매청구를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다.
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툴젠 사업 내용 및 투자포인트 등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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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넥스 대장주 ‘툴젠’이 코스닥 이전 상장 준비 중…내일부터 일반청약 시작?
- 유전자가위 전문 ‘툴젠’, 코스닥 이전상장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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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 수요예측 결과 부진…1개사만 의무보유확약
- 공모가 7만원…희망밴드 하단 하회
기관투자자들이 외면한 이유는?
- 수익성 부진…2021년 3분기 영업적자 155억원
- “툴젠, 특허 분쟁서 유리하지만…” 경과 확인 필요
- 김영호·이병화 대표 “원천특허 기반 사업 적극 추진”
- 그린바이오·이종장기 등 신사업…2023년 콩 종자 상업화
-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풋백옵션’ 마련…투자자 안전 장치
향후 일정 및 공모 자금 활용처는?
- 10일 코스닥 상장 예정
- 시총 공모가 기준 5489억원 예상
- 공모자금 770억원 예상…임상·설비 도입 등에 사용
증권사 평가는?
- KTB투자증권 “치료제 임상진입·특허 수익화 고려시 매력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