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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니콜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31% 급등한 주당 16.4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6.55달러까지 올랐다. 니콜라는 13.83달러에서 출발해 장 초반부터 15달러 이상으로 치솟았고,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니콜라의 초강세는 JP모건의 한 보고서 때문이다. 폴 코스터 애널리스트는 해당 보고서에서 “니콜라 목표주가를 주당 40달러에서 35달러로 낮췄지만 투자등급 ‘비중 확대’를 유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니콜라를 둘러싼) 부정적인 뉴스가 적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니콜라는 여전히 많은 리스크가 있다”면서도 “내년에는 코너를 돌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했다. 니콜라의 각종 구설수에도, 현 주가는 너무 낮다는 게 JP모건의 판단인 것이다.
트레는 이베코 대형 트랙터 전용인 S-웨이를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 트럭으로, 720㎾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전기 모터의 성능은 최고출력 644마력이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00㎞로 허용 총중량은 44t으로 알려졌다. 또 니콜라는 첫 번째 상업용 수소연료 충전소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니콜라는 2028년까지 북미 전역에 700곳 이상의 수소 충전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니콜라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정타는 지난 9월10일 공매도 전문리서치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의 사기 의혹을 담은 67페이지 보고서를 공개하면서였다. 보고서엔 니콜라가 2016년 출시한 수소 세미트럭을 홍보하기 위해 2018년 공개한 주행 영상이 조작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GM은 결국 지난달 30일 이 합의안을 대폭 축소하는 한편 니콜라 지분 11% 인수 계획도 파기했다. 더 나아가 지난 8월 애리조나주 쓰레기 수거·재활용업체 ‘리퍼블릭 서비시즈(리퍼블릭)’과 맺은 친환경 쓰레기 트럭 개발 협업도 중단됐다. 양사는 당시 ‘배출가스 제로’ 트럭 개발에 협업하기로 하고 개발이 끝나면 리콜라 측이 최대 5000대 규모의 쓰레기 트럭을 리퍼블릭 측에 공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