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임직원 “올 여름휴가는 언택트 국내여행”

계열사 임직원 1145명 대상 설문
언택트 국내여행 42%, 집콕은 27%
휴가기간·비용 계획도 줄어들어
  • 등록 2020-07-06 오후 3:36:52

    수정 2020-07-06 오후 3:36:52

(사진) 유진그룹, 코로나19가 바꾼 직장인 여름휴가
[이데일리 박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국내 직장인들은 올해 여름휴가로 국내여행지나 집, 호텔 등 ‘언택트(Untact·비대면)’ 국내 휴가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그룹은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이에이치씨(EHC), 유진홈데이, 유진저축은행, 한국통운, 한일합섬 등 계열사 임직원 1145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휴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올 여름휴가 장소를 묻는 질문에 절반에 달하는 42.2%가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국내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집에서 머물겠다는 응답도 27.9%에 달하며 뒤를 이었다.

펜션이나 캠핑 등 야외(11.6%) 혹은 호텔이나 리조트 등 실내시설(11%)에서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고 휴가를 보내겠다는 응답자도 각각 10 명중 1명꼴이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비율이 각각 52%와 26%를 차지한 반면 집에 머물겠다는 응답은 5%에 그친 것과 비교해 대조적인 현상이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전례 없는 휴가 풍경으로 해석된다.

여름철 대표 휴양지인 해수욕장에 방문할 의사가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응답자 열 명 중 일곱 명(68.4%)이 많은 인파가 예상되기 때문에 가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해수욕장에 갈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절반가량은 입장객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다.

휴가 비용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예상 비용은 응답자 전체 평균 69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6만원의 60% 수준으로 줄었다.

휴가 기간도 짧아졌다. 지난해에는 5일 간 휴가를 떠나겠다는 응답이 28.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3일 이하가 39%로 가장 많았다. 4일(18.7%)과 5일(16.7%)이 그 뒤를 이었고, 6일 이상으로 응답한 비율은 각각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휴가철을 맞아 안전과 재충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중요한 화두”라면서 “휴가지와 일터 양쪽에서 임직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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