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오일 및 바디 오일, 헤어 오일 등 사용법에 따른 종류가 다양하나 페이스 오일을 바디, 헤어에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핵심은 어떻게 사용하고 활용하느냐의 문제. 단독으로도 좋지만 섞어 쓰는 것으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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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어떻게 피부 관리를 해 왔는가는 환절기를 지나며 티가 나기 마련이다. 딥 클렌징이 두려울 정도로 건조한 피부는 가급적 드라이오일을 사용하자. 다소 무겁고 끈적한 제형에 비해 과한 유분막을 형성하지 않으면서 흡수가 빠르다.
드라이오일은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에센스에 섞어 발라도 눈에 띄는 보습 효과가 있다. 극도로 건조한 상태라면 세안할 때 마지막 헹굼 물에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리자. 피부에 얇은 오일막을 만들어 수분을 뺏기지 않게 해준다. 딥클렌징을 할 때도 클렌저에 섞을 수 있다. 클렌징을 해치지 않으면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돕는다.
헉슬리 ‘클렌징 오일 딥 클린 딥 모이스트’는 무겁지 않은 워터 타입의 오일 클렌저다. 선인장 시드 오일을 포함한 식물성 오일을 배합해 천연 보습막을 형성한다. 물처럼 가볍고 산뜻한 오일 제형이 피부 사이사이의 노폐물은 물론 베이스와 포인트 메이크업을 깔끔하게 지워주는 워시-오프 타입의 오일 클렌저로 물 세안만으로도 잔여감 없이 깨끗한 세정이 가능하다.
▲아침과 저녁, 틈을 활용한 마사지
페이스 오일은 에센스에 섞어 사용하는 게 좋다. 또는 수분 세럼이나 크림을 추천한다. 한두 방울 떨어뜨려 체온으로 흡수시켜주는 게 요령이다. 이때 얼굴 안쪽에서 바깥으로 쓸어주고 지그시 눌러주거나 가볍게 꼬집듯 마사지를 할 수 있다. 부기를 완화해주고 혈액 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다.
디올의 ‘쟈도르 륄 디빈’은 피부 보습을 위한 오일로 욕조에 몇 방울 떨어뜨려 입욕제로 사용해도 좋은 관능적인 퍼퓸드 오일이다. 여성스럽고 달콤한 플로럴 향을 베이스로 편안한 바닐라 향이 더해져 릴랙스한 배스 타임을 즐길 수 있다.
산타마리아 노벨라의 ‘올리오 다 바뇨노떼’는 하루의 고단함을 단숨에 풀어줄 럭셔리 배스 오일이다. 기분 좋은 오리엔탈 향이 은은하게 풍겨 아루마 테라피를 받은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