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750선까지 밀려났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3포인트, 1.43% 내린 755.25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소폭 상승하기도 했던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를 늘리면서 장 막판 낙폭을 키우더니 결국 10포인트 이상 하락, 750선까지 내려앉았다.
외국인은 55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장과 함께 ‘팔자’에 나섰던 기관은 장 막판 소폭 매수로 돌아서면서 3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개인 역시 56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95%와 1.96% 내렸고,
신라젠(215600)도 5.81% 미끄러졌다. 이밖에
CJ E&M(130960),
티슈진(Reg.S)(950160),
펄어비스(263750),
메디톡스(086900),
포스코켐텍(003670),
셀트리온제약(068760),
파라다이스(034230),
코미팜(041960) 등도 내렸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102940)과 티슈진은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일본 기술수출 무산 가능성 소식에 동반 급락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이 15.33% 빠졌고, 티슈진이 13.39% 미끄러졌다. 반면
로엔(01617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렸다. 음식료담배가 3.24% 하락했고, 디지털컨텐츠(2.49%), 비금속(2.48%), 코스닥 신성장기업(2.39%), 기타서비스(2.19%), 소프트웨어(2.06%), IT부품(2.05%) 등도 약세를 보였다. 상승 업종은 섬유의류(1.25%), 일반전기전자(1.16%), 출판매체복제(0.9%), 금융(0.85%), 종이목재(0.32%) 등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7984만8000주, 거래대금은 6조5343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819개 종목이 하락했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