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는 올해부터 성적장학금을 폐지하고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의과대학은 학생들이 의학 분야 외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대의대의 ‘민족과 박애’ 정신을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KUMC-Spirit 장학금’ 을 신설했다.
지난 5월부터 프로그램을 지원받아 총 5개의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선정했으며, 고대의대의 전신을 세운 로제타 홀 여사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로제타 홀 봉사단’ 이라고 명명했다. 이번에는 총 35명의 봉사단원이 필리핀, 말라위, 몽골 등 해외에서 의료 및 교육, 문화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고려대의료원의 민족과 박애 정신을 이어받은 로제타 홀 봉사단이 출범하는 것에 대해 큰 격려를 전한다”며, “학생들이 사람의 생명을 다룬다는 책임감과 환자를 헤아리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봉사에 임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하원상 봉사단 학생대표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에게 희망과 사랑을 나누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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