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사혁신처(인사처)에 따르면, 인사처는 정부(4명), 공무원·교원 단체(3명), 민간 전문가(4명) 등 11명이 참여하는 ‘공무원 및 교원의 인사정책 개선방안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7월 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6개월간 운영된다.
정부 대표에는 인사처(2명), 기획재정부(1명), 행정자치부(1명) 과장급 인사가 각각 참여하고, 교육부(교원)·국민안전처(소방)·경찰청(경찰)은 관련 과제를 논의할 때 참석할 예정이다. 공무원·교원 단체로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우정노동조합이 참여하며 민간에서는 보수·인사·정년 분야 학계 전문가와 승진 분야 기업 관계자가 위촉될 예정이다.
협의체가 가동되면 정부와 공무원 단체 간 입장 차가 큰 임금체계 개편안이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연금 지급개시연령의 연장(60세→65세)과 맞물려 정년을 연장하되 국가재정을 고려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하지만 공무원단체 측은 “임금을 깎는 게 아니라 보수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인사처 관계자는 “공무원 인사정책 개선방안에 대해 실무적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충분히 논의하고 논의 결과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
☞ 이근면 "2017년, 공무원 임금피크제 시범실시하겠다"
☞ 뿔난 제복공무원 "65세 정년연장 반대..수당 인상해야"
☞ 제복공무원 처우개선 착수..군·경·소방 '술렁
☞ 공무원 10명 중 7명 '월급 적다' 불만
☞ 임금피크제 도입 본격화..공공에서 민간으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