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청년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미생’이라는 드라마가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는 것으로 안다”며 “기성세대들은 경제성장 혜택으로 일자리 찾기가 상대적으로 쉬웠는데 청년세대는 저성장 시대에 살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은 “‘미생’의 뜻이 바둑에서 아직 완전히 살지 못한 돌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이것을 긍정적인 의미로 생각하면 가능성이 아직 많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젊은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남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을 한다면 여러분의 미래는 바둑에서 말하는 ‘완생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청년위는 청년과 기업 및 학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 취업 후 학습’ 형태의 일ㆍ학습 병행제를 내년 3000개 기업, 1만5000명에서 2017년에는 1만개 기업, 7만명으로 크게 확대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스펙 아닌 능력중심사회 실현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