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권영세 "작금 상황 국민께 송구…민생 꼼꼼히 챙기겠다"

2025년 을사년 신년사
"국정 안정에 총력…국정협의체 조속히 가동"
"사고 희생자에 위로…재발방지 대책 마련할 것"
  • 등록 2024-12-31 오후 9:14:54

    수정 2024-12-31 오후 9:14:54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25년 을사(乙巳)년 새해를 맞아 정치 혼란으로 인한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권 비대위원장은 31일 신년사에서 “기쁘고 설레야 할 새해를 맞이했지만,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대단히 어렵기만 하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작금의 상황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 정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급변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계속된 정치적 혼란은 민생과 경제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며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혼란스러운 국정을 안정시키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어 “어려운 민생을 꼼꼼히 챙기고, 국제 정세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우리 경제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치 복원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대표가 만난 자리에서 민생 현안을 다룰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합의했다”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또한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당의 화합과 안정을 꾀하면서도 변화와 쇄신의 고삐를 더 단단히 조이겠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서도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철저한 진상규명, 확실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권 비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은 무수한 위기 속에서도 국민이 불굴의 의지로 극복한 결과”라며 “우리 앞에 놓인 도전도 모두 힘을 모은다면 이겨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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