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외국인 증시 순매도…환율 1350원 턱 밑[외환마감]

지난 8월 1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
오전 장중엔 1351원 터치하기도
중동 리스크에 국제 유가 급등…강달러 지지
외국인 국내 증시서 3900억원대 순매도
  • 등록 2024-10-08 오후 4:33:47

    수정 2024-10-08 오후 4:33:47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중동 리스크로 인한 유가 상승 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6.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9원 오른 1349.7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6일(1357.6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 보합한 1346.8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44.5원) 기준으로는 2.3원 상승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서서히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전 11시 39분께는 1351.0원까지 올랐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16일(1365.1원) 이후 최고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50원선 아래서 움직이다 장을 마쳤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물가 상승 불안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2분 기준 102.43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5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동 리스크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에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3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됐다.

다만 환율 상단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 속도를 제한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9억8400만달러로 집계됐다.

8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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