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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가유산청은 지난 3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이사장 김정희)과 함께 워싱턴 DC 당국에 주미공사관의 국가사적지 등재를 신청했다. 외교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의 협의도 거쳤다.
등재 신청서를 검토한 워싱턴 DC 역사보존위원회는 주미공사관이 미국 국가사적지 등재기준에 충족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날 미 연방정부 관보에 등재 예고 내용을 게시했다.
이후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이 2012년 매입해 자료 조사, 복원,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2018년 역사전시관으로 개관했다. 1·2층은 국내외에서 발굴한 각종 역사 문헌과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한 복원과 재현 공간으로, 3층은 한미관계사 등을 전시패널과 영상자료로 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조성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후 9월 중 주미공사관의 국사사적지 등재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가사적지로 등재되면 세금 감면 혜택 및 미국유산보호기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