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장관 “北미사일 공업절 지정은 김주애 후계작업과 연관”

김영호 장관, 6일 취임 100일 맞이 기자 차담회
세습의지 강조…북한 상황 좋지 않다는 반증
미사일공업절 지정, 김주애 등장과 연관 있어
北러시아 기술지원 받아 정찰위성 발사 추진할 듯
  • 등록 2023-11-06 오후 4:23:33

    수정 2023-11-06 오후 4:23:3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이 최근 11월 18일을 ‘미사일 공업절’로 지정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를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작업의 일환일 수 있다고 밝혔다.북한의 3차 정찰위성 발사 지연은 러시아의 기술지원과 연결돼 있을수도 있다고 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부의 북한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장관은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주애의 등장과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봐야된다”며 “(주애가 북한 매체 보도상)16번 나왔는데, 결국은 세습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보여주기 위해서 계속 데리고 나온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습의지를 계속 강조한다고 하는 것은 북한 내부 상황이 그 만큼 좋지 않다 이렇게 봐야겠다”며 “성과정당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김주애를 등장시켜 주민이나 엘리트의 충성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작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던 11월 18일을 미사일 공업절로 지정한 것에 대해 김 장관은 “김주애 등장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세습과 연결시켜 설명했다.

김 장관은 “김정일 때 오진우가 무릎 꿇었던 장면이 박정천이 김주애에게 무릎 꿇는 장면으로 되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오진우는 혁명 1세대로,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사망후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권력을 세습할 때 도움이 된 인물이다.

북한이 10월에 쏘겠다고 공언했던 3차 정찰위성 발사가 지연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러시아로부터 기술지원을 받는 것과 연결되어 있는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2차 발사 실패 이후 러로부터 기술지원을 통해 보완이 이뤄졌다고 판단되면은 발사를 추진할 것으로 지금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원칙있는 남북관계를 정립해서 북한이 비핵 민생의 길로 나오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북한 인권 실상을관리를 위해 북한인권보고서에 덧붙여 조만간 북한경제사회실태보고서를 발간할 것”이라고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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