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유진테크놀로지, 청약 경쟁률 1506대 1…내달 2일 상장

청약증거금 약 3조3600억 몰려
  • 등록 2023-10-24 오후 6:57:47

    수정 2023-10-24 오후 6:57:4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차전지 정밀금형 부품 및 소재 전문 업체 유진테크놀로지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해 경쟁률 1506.58대 1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각자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유진테크놀로지)
유진테크놀로지의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3일과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104만9482주의 25%에 해당하는 26만2371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3억9528만3230주가 청약 접수됐고, 증거금은 약 3조3600억원이 모였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오는 11월 2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앞서 유진테크놀로지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가(1만4500원)를 넘어선 1만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유진테크놀로지의 수요예측에는 총 1865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914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100%(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유진테크놀로지가 흥행을 거둔 배경에는 2차전지 노칭 공정 내 핵심 부품인 노칭 금형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지난해 국내 시장 기준 6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지난 2020년 이후 업계 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유진테크놀로지는 2020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연결 매출액 기준 연평균성장률 약 13%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398억2500만원, 영업이익 23억8500만원, 당기순이익 11억7700만원이다.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유진테크놀로지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외적 인지도를 쌓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해 나가는 유진테크놀로지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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