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자산 규모가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 4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기금은 이를 위한 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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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 의원은 “탈석탄 선언을 기금운용위원회 안건으로 어떻게 올릴 건지 보고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연금은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때 ESG 평가점수를 매기지만, 비중이 100점 만점 중 1점밖에 되지 않는다”며 “사실상 (ESG를) 고려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위탁운용사들은 수익성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위탁운용사의 운용수익률이 저조할 경우 국민연금은 위탁자금 회수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위탁운용사가 투자수익률이 높고, ESG 투자이행을 하지 않을 경우 국민연금은 이에 대한 실질적 통제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강 의원은 “국민연금은 대체투자로 화력발전소에 30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며 “약정을 변경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