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 대장, 국립등산학교 초대 교장에 선임

국립등산학교, 산림청이 세운 최초 등산교육 전문기관
  • 등록 2018-08-01 오후 2:17:15

    수정 2018-08-01 오후 2:17:15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국립등산학교 초대 교장에 선임됐다.

산림청은 국립등산학교 초대 교장에 산악인 엄홍길 씨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임 엄홍길 교장은 2000년 세계 8번째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4좌 등정에 성공했으며, 2007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6좌 완등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이다.

그는 현재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밀레 기술고문,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임 중이며, 체육훈장 거상장, 맹호장, 청룡장을 수상한 바 있다.

국립등산학교는 올바른 산악문화 정립과 국가 차원의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산림청이 세운 국내 최초의 등산교육 전문기관이다.

산림청은 산림복지사회를 선도하는 등산 활동과 등산문화를 겸비한 창의적 등산인을 양성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산악국가의 친환경적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국립등산학교를 설립했다.

강원 속초에 위치한 국립등산학교는 지난해 12월 준공됐으며, 올해 개교를 앞두고 있다.

실내 스포츠클라이밍을 포함해 강의실과 도서실, 숙소, 식당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지난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엄홍길 교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첫 공식행사로 강원도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3일부터 열리는 ‘제5회 국제패트롤잼버리대회’ 기간 중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엄 교장은 비상근 명예직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국립등산학교 전경
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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