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KB금융지주가 발간한 ‘2017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비중은 예적금 48.9%, 주식 20.4%, 투자·저축성보험 13.2%, 펀드 8.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부자의 현금 및 예적금의 비중은 글로벌 고자산가의 예적금 비율에 비해 20%포인트 가량 높다. 상대적으로 안전자산 위주의 투자 행태를 보였다.
다만 총자산이 많을수록 예적금 비중은 감소했다. 여유자금이 많을수록 투자수익을 높이는 금융자산 투자 행태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계열로 보면 전년보다 펀드 비중은 줄고 주식과 예금 비중은 늘었다. 한국 부자의 주식비중은 지난해 대비 3.2%포인트 늘었고, 펀드 비중은 3.5%포인트 줄었다. 펀드 환매로 유동화한 대기자금이 유입되며 예적금 비중은 7.2%포인트 늘었다.
KB금융지주는 “부자들은 금융 환경 및 경제 상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 설문조사 대상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자 4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