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지언 크루즈, 주가 너무 비싸"…단숨에 두 단계 투자의견 강등

CS, 노르웨지언 투자의견 `시장상회`->`시장하회`
목표주가도 20달러->14달러…현 주가대비 -20%"
"장기 성장성 있지만, 내년 EBITDA 목표 달성 어려워"
"노르웨지언보단 로열 캐러비언 투자 더 선호해"
  • 등록 2022-11-17 오후 9:26:19

    수정 2022-11-17 오후 9:26:19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대형 크루즈 선사인 노르웨지언 크루즈라인(NCLH) 주가가 최근 상승하면서 가파른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을 노린 투자를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벤자민 차이켄 크레디트 스위스(CS)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노르웨지언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으로 한꺼번에 두 단계나 강등했다.

또 목표주가도 20달러에서 14달러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현 주가대비 20% 정도 추가 하락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차이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현재 노르웨지언의 주가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차라리 다른 크루즈 주식에 투자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노르웨지언의 크루즈 사업은 훌륭하며 장기적 관점에서도 성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올 들어 주가가 (벤치마크 대비) 큰 폭의 초과수익을 기록한 만큼 상대적으로 동종업종 내 경쟁사들에 비해 주가 밸류에이션이나 추정치가 낮아질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비용이 늘어나면서 회사가 제시했던 2023회계연도 EBITDA 전망치를 달성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근거로 “현재 주식에 붙어 있는 프리미엄은 지속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차이켄 애널리스트는 노르웨지언 대신에 경쟁사이자 일반적으로 노르웨지언보다 프리미엄을 부여 받는 로열 캐러비언에 투자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노르웨지언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15.2% 하락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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