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벤자민 차이켄 크레디트 스위스(CS)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노르웨지언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하회(Underperform)’으로 한꺼번에 두 단계나 강등했다.
또 목표주가도 20달러에서 14달러로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현 주가대비 20% 정도 추가 하락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는 “노르웨지언의 크루즈 사업은 훌륭하며 장기적 관점에서도 성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올 들어 주가가 (벤치마크 대비) 큰 폭의 초과수익을 기록한 만큼 상대적으로 동종업종 내 경쟁사들에 비해 주가 밸류에이션이나 추정치가 낮아질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차이켄 애널리스트는 노르웨지언 대신에 경쟁사이자 일반적으로 노르웨지언보다 프리미엄을 부여 받는 로열 캐러비언에 투자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노르웨지언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15.2%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