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지중해식 식단 메뉴 개발 노하우 기술 이전

  • 등록 2020-12-22 오후 2:26:04

    수정 2020-12-22 오후 2:26:0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이 개발한 지중해식 식단 노하우를 ㈜에쓰푸드에 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중해식 식단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을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한다. 당분을 많이 포함한 음식과 가공된 육류, 기타 가공식품 섭취는 철저히 제한된다.

미국 US뉴스앤월드리포트(U.S. News and World Report)는 35가지 다이어트 식단을 심층 분석해 매년 ‘최고의 식단’을 발표하는데 지중해식 식단은 3년 연속으로 ‘최고의 다이어트 식단’ 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암 재발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우리나라 대규모 역학연구를 근거로 한국인의 사망률을 가장 낮출 수 있는 영양소 비율을 유지하면서 지중해식 식단의 장점을 최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식단 노하우를 이전한다. 에쓰푸드는 이를 바탕으로 건강식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기술이전계약 체결식에는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최재영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 이지원 교수, 조성수 ㈜에쓰푸드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지원 교수는 “한국인 맞춤 지중해식 식단은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도울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기호에 맞는 좋은 지방 섭취를 통해 체중감량, 혈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재영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장(왼쪽)과 조성수 ㈜에쓰푸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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