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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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연세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연세대는 20일 소속 학생 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촌캠퍼스 제2·4공학관, 교육과학관 , 한경관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 소모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자 연세대는 이달 3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던 교내 출입통제 강화 기간을 일주일 앞당겼다.
연세대는 또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학부 과정 전체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동안 연세대는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실험·실습·실기, 체육 수업 등 일부 수업은 대면 수업을 허용해왔다. 다만 대학원과 전문대학원, 특수대학원 수업은 자체 심의 후 수업 방식을 결정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서울 신촌캠퍼스 중앙도서관과 학술정보관을 휴관하기로 했다. 학생회관도 식당과 은행 등 필수시설만 운영하고 동아리 시설 등의 출입도 제한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다음 달 7∼8일 학부 수시모집 논술시험 진행 전후로 교내 전체를 방역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다음 달 9일까지 교내 구성원들이 여행과 모임 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하고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