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도시공사, 사회적주택 40호 운영 협력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사회적주택 운영을 위해 협력한다.

인천시는 9일 인천도시공사와 자활사업연계 사회적주택 운영·관리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인천도시공사 소유의 사회적주택 40호를 운영할 지역자활센터를 연계해주고 관리·운영에 필요한 교육 등을 지원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달 중 사회적주택을 운영할 지역자활센터를 선정하고 다음 달 입주자를 모집한다.

자활센터는 자활근로자 10명에게 신규 일자리가 제공하고 사회적주택 생활 편의 등을 위해 청소, 집수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도시공사가 이번에 처음 소유한 사회적주택 40호는 부평구 산곡동에 있다. 사회적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정 등 주거취약계층이 입주 대상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시설 퇴소 아동에게 입주권을 우선 부여한다. 월 임차료는 15만~25만원 수준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 사회적주택 40호가 문을 열면 인천의 사회적주택은 전체 80호로 늘어난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 1월부터 부평구와 남동구에서 각각 사회적주택 26호, 14호 운영을 시작했다.

협약식에는 박인서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이승우 인천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자활일자리 창출과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며 “인천도시공사와 협력해 자활과 연계한 사회적주택 운영·관리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