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더 맥심 험프리스’ 미군 주거단지로 각광

2020년 주한미군 등 8만5천 명 평택 유입
  • 등록 2019-08-01 오후 3:03:33

    수정 2019-08-01 오후 3:03:33

더 맥심 험프리스’ 전경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렌탈주택 ‘더 맥심 험프리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미연합군사령부(연합사)가 빠르면 2020년 내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기로 합의해 주변 상권과 시설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이전할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의 5배인 1467만7천㎡ 규모로, 외국에 있는 미군의 단일기지 중에선 가장 크다. 오는 2020년까지 평택에 들어올 주한미군은 4만6000여 명. 군무원과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8만5000 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미군 유입 증가로 캠프 험프리스 인근 ‘안정리 로데오거리’ 상권의 전망도 낙관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상권 형성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미군 이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상권과 함께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대 주거시설 역시 주목받고 있다. 안정리 로데오거리와 인접한 주상복합 ‘더 맥심 험프리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로, 아파트 204세대, 오피스텔 17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지상 3층~지상14층에 총 204세대, 10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1~83㎡의 3룸 구조이며, 오피스텔은 지상 2층 총 17실로 전용면적 73~84㎡ 이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변 부동산 전문가들은 “월세는 세입자가 아닌,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월세를 납부해준다. 게다가 SOFA 협정에 따라 오는 2060년까지 전체 주한미군이 유지되기 때문에 향후 40~50년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더 맥심 험프리스’는 미군 생활에 편의성을 더할 설계와 가전을 갖췄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내부에 미군 대상 임대시 3대 필수조건인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110V·220V 혼용 콘센트가 마련된다. 또한 시스템 에어컨 3대, 냉장고, TV, 식기세척기, 정수기, 가스레인지 등 맞춤 빌트인으로 적용된다. 또 체격이 큰 미군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고 층고를 2.9m로 설계했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특성을 고려해 배수 소음 최소화 공사기법을 적용한다.

커뮤니티 역시 주목할만 하다. 파티 문화를 즐기는 아메리칸 스타일을 반영해 지중해식 중앙정원, 옥상 바비큐,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 조성도 계획돼 있다. 또한 피트니스, 무인 택배함 등이 구성돼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파인건설이 시공하는 ‘더 맥심 험프리스’는 2020년 10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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