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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군사령부가 이전할 캠프 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의 5배인 1467만7천㎡ 규모로, 외국에 있는 미군의 단일기지 중에선 가장 크다. 오는 2020년까지 평택에 들어올 주한미군은 4만6000여 명. 군무원과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8만5000 명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미군 유입 증가로 캠프 험프리스 인근 ‘안정리 로데오거리’ 상권의 전망도 낙관적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상권 형성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향후 미군 이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상권과 함께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대 주거시설 역시 주목받고 있다. 안정리 로데오거리와 인접한 주상복합 ‘더 맥심 험프리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변 부동산 전문가들은 “월세는 세입자가 아닌,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월세를 납부해준다. 게다가 SOFA 협정에 따라 오는 2060년까지 전체 주한미군이 유지되기 때문에 향후 40~50년간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역시 주목할만 하다. 파티 문화를 즐기는 아메리칸 스타일을 반영해 지중해식 중앙정원, 옥상 바비큐,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 조성도 계획돼 있다. 또한 피트니스, 무인 택배함 등이 구성돼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파인건설이 시공하는 ‘더 맥심 험프리스’는 2020년 10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