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텔은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인텔 테크아워’ 행사를 열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삼성전자(005930) 및 도요타와 더불어 가장 큰 마케팅 효과를 본 기업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번에 처음으로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오는 2024년까지 IOC(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와 기술파트너 협약을 맺었다.
인텔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드론 라이트 쇼였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기록들이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KT(030200)와 손잡고 100곳 이상의 현장에서 5G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5G 생중계 사례를 만들어낸 것 외에도 선수들의 경기 움직임을 360도로 촬영한 KT 타임슬라이스 등에도 인텔 기술이 활용됐다.
우선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이는 서핑 종목과 관련해 실제 선수들과 함께 파도를 타는 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는 VR(가상현실)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전에 서핑을 제대로 관람하려면 해변에서 망원경으로 보아야했지만, 집에서도 실제 경기를 보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의 경기장 접근성도 높인다. 일일이 티켓을 확인하지 않고 안면인식 만으로 출입이 가능하도록 해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입장시간을 단축하겠다는 것이다.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운동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노력은 오래 전부터 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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