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서 출발한 `페이퍼 아트토이` 오토로, 성장 가능성 기대

  • 등록 2016-03-24 오후 4:18:09

    수정 2016-03-24 오후 4:18:09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력만으로 사업에 성공할 수는 없다. 자금 확보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정보를 찾다 보면 정부 차원의 다양한 창업지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자리를 잡은 기업 상당수를 확인할 수 있다.

팔과 다리의 관절까지 움직이는 한국형 페이퍼 아트 토이를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오토로’가 그 대표적인 예다. 해당 업체는 페이퍼 엔지니어링 기술과 친환경적 소재인 종이를 접목해 만든 페이퍼 토이(PAPER TOY) 이외에도 다양한 창의력 교구, 이벤트 프로모션 아이템,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오토로 사업의 전환점은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입교에서부터 시작됐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산하 대전스마트벤처창업학교에 입교한 뒤 창업 단계별 전문 교육을 받은 해당 기업은 결국 우수 평가자에게 주어지는 6400만원의 사업비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오토로는 1억원 상당의 안전보건공단 외 11건 제품 개발, 창업학교 전시관 이벤트를 통한 1300만원 상당의 제품 개발을 수주했다. 현재 글로벌 기업과 관공서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유망 청년 기업으로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각종 창업 경진대회에서 수상 다수를 거머쥔 해당 업체는 기술특허 출원 1건, 디자인 외 등록 9건, KC/CE 인증 등 기술 면에서 최고임을 인정받고 있다. 어느새 자체 생산설비도 갖췄기 때문에 짧은 시간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페이퍼토이, 아트토이, 페이퍼 크라프트 시장에서 오토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스마트벤처창업학교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앱, 웹 콘텐츠, 소프트웨어, 융합 등 유망지식서비스 분야의 창업교육 및 자금지원(사업비의 70%, 최대 1억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약 57억 원의 매출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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