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차기 기업인수합병(M&A) 대상으로 에너지 기업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 플레인스 올 아메리칸 파이프라인 로고 (출처=P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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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개인 투자자 정보지 ‘모틀리 풀’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틀리 풀은 해당 에너지 기업으로 미국 거대 송유관 회사 ‘플레인스 올 아메리칸 파이프라인(PAA)’을 거론했다. 버핏 CEO는 지난 3월 에너지 기업을 추가 인수할 의향이 있다며 인수자금으로 500억달러(약 51조원)까지 사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PAA는 2만5000 킬로미터(Km) 규모 송유관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송유관 회사다. 이 업체가 운영중인 석유 및 선연가스 철도 차량도 7400량에 달한다.
매체는 버핏 CEO가 PAA를 인수할 것이라는 근거로 PAA 성장성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PAA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7% 증가해 약 48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미국 셰일가스 붐에 따라 송유관 관련 사업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도 PAA 인수 근거로 꼽았다.
워런 버핏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로버트 마일스는 “버핏이 자본집약 회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또한 위험이 큰 투자보다는 안정적 수익을 안겨 줄 기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