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사관학교는 민간법인 주도의 기숙형 예비직업 대안 학교로 올해 2월 설립 계획을 마련, 지난 7월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
춘천시 석사동의 한 건물 317㎡를 임대해 교육시설을 설치한다.
하나원을 수료하고 남한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 이탈자를 대상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면서 취업까지 연계한다.
1년 6개월간 학교에서 교육하고, 2년 6개월간 취업 후 사후 지원하는 직업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도와 통일부에서 도내 기업 및 후원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단기 인턴활동 후 취업하는 것을 돕는 등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기숙시설은 LH공사 다가구주택을 임대해 ‘그룹 홈’ 형태로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용 집기는 도의 사회공헌기금 유치 사업과 연계해 이날 신한은행 강원본부로부터 120개를 지원받았다.
강원도의 한 관계자는 “탈북청소년 교육 기법을 축적한 민간법인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행정기관은 행·재정 지원에 나서는 등 남한사회 적응을 힘들어하는 탈북 청소년들의 취업을 돕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