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김정례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총괄과 주무관(
사진)이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SPRFMO는 태평양 전갱이, 대왕오징어 등 비참치어종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2012년에 수립된 국제기구다.
| (사진 = 해수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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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에콰도르 만타에서 개최된 ‘SPRFMO 제12차 총회’에서 김 주무관이 올해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열리는 차기 총회 의장에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서울외대통역대학원에서 국제회의통번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김 주무관은 2013년 전문관으로 해수부와 인연을 맺은 후 2017년부터 현재까지 주무관(국제통상부문 민간경력채용)으로 근무하고 있다. 다수의 해양수산 관련 국제기구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와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등 주요 국제수산기구에서 총회 의장, 이행위원회 의장을 역임했고, 최근에는 인도양참치위원회(IOTC)의 총회 의장 및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의 총회 부의장으로서 국제 논의를 이끌었다.
김 주무관은 이를 통해 보여준 의사진행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EU, 호주 등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SPRFMO 총회 의장직까지 맡게 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김 주무관이 SPRFMO 의장 임기 동안 선원 근로 표준 마련, 해양보호구역 설정, 기구 운영 효율화 등 주요 사안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