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은 주거선호지역부터 시작된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역별 최다 거래지역은 모두 주거선호지역으로 지역에서 아파트 평균가격이 가장 높은 곳이었다.
과천은 지난해 58건에 불과하던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가 올해 421건으로 7.26배나 증가했다. 과천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 9월 현재 15억 8000만원이다. 이는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남시 분당구(12억 6000만원)보다 3억 이상 높은 숫자다.
인천 연수구는 작년 누계로 17.45% 하락해 수도권 하락률 2위, 의왕시는 17.1% 하락해 수도권 하락률 3위, 안양시 동안구는 13.96% 하락해 하락률 9위 지역이었다.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 2위 지역인 성남시 수정구의 경우에도 지난해 하락률이 12.57%에 이르러 수도권에서 16번째로 하락률이 높은 지역이었다.
심형석 우대빵부동산 연구소장은 “거래가 증가하는 지역은 향후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는, 가격이 많이 하락했거나 주거선호지역 중심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