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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대학 직원 52명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이 가운데 26명은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돼 가벼운 증상을 겪고 회복된 상태였다.
당시 이들 중 10명은 델타 변이, 9명은 알파 변이나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7명은 미확인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를 이끈 타페세 교수는 “우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된 사람들이 ‘슈퍼 면역력(super immunity)’을 갖게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라며 “이보다 더 나은 면역 반응을 얻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에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의 핵심은 결국 백신을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이 장기적으로 전 세계의 코로나19 대유행의 심각성을 줄여나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현재 오미크론 돌파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같은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페세 교수는 “특별히 오미크론 변이를 검사하지는 않았다”라면서도 “예상하건대 백신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는 것도 이와 유사한 강한 면역 반응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