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사태' 김재규 사진, 40년 만에 출신부대에 다시 걸려

  • 등록 2019-08-01 오후 3:02:52

    수정 2019-08-01 오후 3:04:05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공판장에 출두한 김재규 피고인(앞줄 왼쪽 2번째)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10·26 사태 이후 군에서 금기시되던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사진이 40여년 만에 일선 부대에 다시 걸렸다.

1일 육군 등에 따르면 김 전 중정부장의 사진은 지난 5월 말부터 그가 지휘관을 지냈던 육군 3군단과 6사단 역사관 등에 다시 전시되고 있다. 그의 약력 또한 부대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김 전 중정부장의 사진이 다시 걸린 것은 국방부가 지난 4월 역대 지휘관 사진물에 대한 지침을 담은 ‘국방장관 및 장성급 지휘관 사진 게시 규정 등 부대관리훈령’을 개정한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는 ‘사진 게시가 역사적 사실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역대 지휘관 및 부서장 사진 전부를 게시할 수 있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다만 예우 및 홍보를 목적으로 한 사진 게시의 경우에는 형법이나 군형법 등으로 형이 확정된 지휘관과 부서장은 제외토록 제한을 뒀다.

김 전 중정부장은 육군 18대 3군단장과 15대 6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하지만 1980년 내란죄가 확정돼 사형된 뒤에는 그의 사진이 전 부대에서 사라졌다. 그의 이름도 부대기록물에서 삭제됐다.

‘12·12 군사반란’으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 신군부 세력이 김재규의 존재 자체를 금기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